MLB닷컴의 세인트루이스 구단 담당기자 앤 로저스는 19일(현지시간) 진행한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은 반드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점쳤다.
로저스 기자는 "현재 확실한 선발투수는 플래허티와 김광현"이라며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가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은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에는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데세레온, 알렉스 레이예스가 후보로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이 시즌 개막 직후만 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이 아닌 불펜 자원으로 낙점받았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입지 상승이다.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김광현은 2019시즌이 끝난 뒤 미국행을 추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막 지연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시즌 중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1세이브 1.62의 평균자책점이다. 패전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도 김광현의 몫이었다.
시즌을 마친 김광현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운 한국땅을 밟았다. 자가격리 중인 김광현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