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른바 '1MDB 스캔들'과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부패사건에 대해 벌금 29억달러(약 3조2900억원)를 내는 것을 조건을 3년6개월간의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벌금 액수는 미 사법당국이 다룬 부패사건 사상 최대 규모다.


1MDB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2009년 설립한 국부펀드다. 골드만삭스는 2012~13년 65억달러(약 7조3700억원) 어치의 1MDB 채권 발행을 대행했는데, 이 가운데 45억달러(약 5조1000억원)가 나집 전 총리 등 관계자들에 의해 유용됐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에 대해선 MDB가 조달한 자금이 유용될 것을 알면서도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는 등의 혐의가 제기됐던 상황.

브라이언 래빗 미 법무부 차관보는 "골드만삭스 측이 자신들의 사건 책임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