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3차전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B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양 팀은 최상의 조합을 내세웠다. 레알은 에덴 아자르를 선발 출전시켜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와 짝을 이뤘다. 인터밀란은 이날 출전하지 못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대신 이반 페리시치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짝으로 낙점했다.
리드를 먼저 쥔 쪽은 홈팀 레알이었다. 전반 25분 벤제마가 선취골을 넣으며 레알이 앞서나갔다. 레알은 전반 33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터밀란도 만만치 않았다. 라모스의 골이 터진지 불과 2분 뒤 니콜로 바렐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깔끔한 슈팅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인터밀란은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뒷심이 아쉬웠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후반 들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는 효과를 봤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내준 공을 받은 호드리구가 오픈 찬스에서 골을 터트리며 다시 레알에 리드를 안겼다. 인터밀란은 마지막까지 레알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돼 이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게 패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동률이 됐다. 다만 상대전적에서 레알이 샤흐타르에게 패했던 터라 조 3위가 됐다. 인터밀란은 2무1패가 돼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