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3차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조타였다. 조타는 이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 최전방 스리톱 한자리를 맡았다. 기존에는 피르미누가 섰던 자리다.
조타는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조타는 전반 16분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33분과 후반 9분 연달아 득점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마네의 도움을 받는 등 동료들과의 호흡도 훌륭했다.
울버햄튼 소속이던 조타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4500만파운드(한화 약 665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소위 '마누라' 라인으로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의 후보 정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여니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피르미누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단 1골2도움에 그친 데 반해 조타는 7골을 퍼부었다. 두 선수의 경기 수는 10경기씩으로 같았지만 조타가 단 500분을 뛴 데 반해 피르미누는 659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에서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분위기다.
스포츠 전문 방송사 'BT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한가지 익살스런 사진으로 두 선수의 상황을 전달했다. 사진 속 피르미누는 조타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마치 '날아차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실제는 조타의 뒤에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향한 짓궂은 장난이다. 다만 BT스포츠는 사진과 함께 두 선수의 득점 기록을 나열하며 두 선수 사이에 흐르는 경쟁 기류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