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라임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한 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부실펀드를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판매해 약 1조6000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킨 일을 의미한다.
최근 검찰은 라임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KB증권 본사, 30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불완전 판매나 부실운영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증권사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 관련 증권사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우리은행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펀드 판매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은행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