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 위원장. 2020.10.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가 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이들은 21대 총선 압승에 안주하지 않고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체 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고개를 숙이면서,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혁신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안이 전당원투표로 의사를 물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후보 공천을 결정했더라도, 그 당헌 개정의 취지는 최대한 살려서 혁신위에서 공직자 도덕성·윤리성을 강화하고, 자기 통제하는 정당 능력과 역량을 획기적을 강화한 혁신안을 고민해서 민주당이 이런 일들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민주 진영 내부에서 아쉬움과 비판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진전에 반대하는 세력에서 이번 전당원투표 결정을 비판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력도 없는데 서울시장에 무임승차하자는 것인가"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감안하면서 결정했지만, 본질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당원들의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혁신위가 출범한 배경 또한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혁신위는 선거 참패 등으로 당이 위기를 맞을 때 꾸려졌기 때문이다.


김종민 의원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방역·보건 위기만이 아니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구·기후 변화, 양극화, 미중 간 세력 변화, 한반도와 대한민국을 둘러싼 구조의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감당하려면 정부관료의 역할만으론 어렵다. 반드시 정당의 혁신 노력,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기형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져야 할 민주당의 입장에서, 늘 대한민국의 늘과 미래를 준비하고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집권 3년차에서 3번의 집권 경험을 반성하고, 평가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더혁신위는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의원·전문가·청년·자치분권·당직자 자문단과 권리당원 토론단 등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전반기 활동은 내년 2월 말까지며, 후반기는 당대표 교체가 예상되는 3월부터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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