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 '2관왕'에 오르며 2020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태훈은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공동 9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였던 김태훈은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올 시즌 4억9593만2449원을 받은 김태훈은 2위 김한별(4억2270만9505원)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석권한 것은 2016년 최진호(36) 이후 4년 만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김태훈은 보너스 상금 5000만원과 제네시스 차량 1대,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2021-22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는다.
시즌 최종전으로 펼쳐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재미교포 한승수(34)의 차지였다.
한승수는 이날 열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박상현(37·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5번홀(파4)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한승수는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KPGA 무대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했다. 그는 2017년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KPGA 무대에서는 올해 신인 자격으로 투어를 소화하며, 신인상 부문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의 호주교포 이원준(35)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외국 국적 교포 선수가 KPGA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준은 이날 신인상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석종율로 당시 31세의 나이로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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