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괜찮지 않은 마음을 괜찮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마음 처방'을 내려주는 책이다.
작가와 정신과 전문의인 두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상황을 본인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마음을 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열두 편의 짧은 소설에는 일, 관계, 사랑의 테두리 안에서 쉼 없이 생각하는 은정이라는 가상의 여성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뒤이어 저자 중 정신과 의사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마음처방을 내려준다.
은정의 고민은 현실적으로 모두가 떠안고 있는 것들이기에 동질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끝없는 레이스를 달리는 기분에 사로잡힌 취준생도, 일이 많아 버겁고 괴롭지만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직장인도, 가족의 태도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딸도 결국 우리 모두다.
책에서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은정을 통해 책을 읽는 많은 사람에게 '마음처방'으로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감정의 결들을 헤아리고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는 태도만으로도 삶을 선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과 환경은 개인의 힘으로 바꾸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경험들로 축적된 마음 상태를 바꾸려면 나를 들여다보고, 그다음에 실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 / 권용석, 박미정 지음 / 웨일북 펴냄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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