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군포 남천병원과 안양시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는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에 달했다. 전일(143명)보다 48명 늘어난 가운데 지역발생은 162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다. 지역별로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 신규확진자만 113명으로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
70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자 방역당국의 고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과 강원권 등은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로, 지금과 같은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 곳곳 신규 집단감염
이날 직장 내 모임이나 친구간 만남 등을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관찰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출장서비스업 직장인 모임 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후 총 14명이 감염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장동료가 5명이며 나머지 9명은 가족이다.
강원에서는 인제군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12명이 감염된 상황이다.
강원에서는 교장연수 프로그램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중학교 친구모임으로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총 6명이 감염됐다. 광주 서구에서는 상무지구 룸소주방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감염됐다.
전남 광양에서는 기업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후 13명이 추가 감염돼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화순에서는 일가족 3명이 감염된 이후 확진자의 동료 등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도 추가 확산 불씨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 격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달 19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누적 1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 노인관련 시설로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지난 10일에 이어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