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9.64포인트(1.37%) 상승한 2만9479.81에 거래가 마감됐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48.14포인트(1.36%) 오른 3585.1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9.70포인트(1.02%) 올라 1만1829.29에 종료됐다.
백신 관련 희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3대 항공주는 모두 4% 이상 상승했고, 크루즈주 카니발은 7% 넘게 뛰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가도를 달리던 줌은 6% 가까이 급락했다. 넷플릭스마저 0.8% 내렸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은 3상 임상시험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스위스 은행 UBS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향후 8개월 이내 거의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당초 내년 말로 바라봤던 기존 예측을 백신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6개월 앞당겼다.
전날까지 9일 연속으로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빠른 시일 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화이자 백신은 무료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