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5명 모두 증상은 없는 상태이고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를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노이트슈타트의 비너노이트튜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선수단 확진으로 평가전도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KFA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르는 첫 번째 A매치라 당연히 안전문제를 가장 신경 썼다. 현지 동행 주치의도 내과 전문의를 모셔서 소집과 동시에 교육을 실시하고 내내 관리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현지 소집 72시간 전에 이미 소집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사전 감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김진수(알 나스르)도 합류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추가 확진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KFA는 14일(한국시간) 오후 4시 음성판정을 받은 다른 인원에 대한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재검사 결과는 자정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가 나오면 멕시코와의 평가전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FA에 따르면 현재 음성판정을 받은 다른 인원은 각자의 방에서 사실상 격리 중이다. 식사도 방으로 전달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