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정부가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1.5단계 격상 기준 1주 일평균 확진자 100명의 80% 수준에 도달했고, 강원권은 기준 10명을 넘어섰으나, 영서지역에만 환자가 편중돼 강원도 전체 격상보다 영서권역 내 1.5단계 격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는 122.4명으로 이전 주 88.7명에 비해 33.7명 증가했다. 이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75.3명, 25일부터 31일까지 86.9명을 기록한 뒤 계속 증가한 것이다.
감염 양상은 시설이나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기보다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하여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1개월간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49.1%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다.
강원권은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했다. 단, 현재 집단감염이 원주,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여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은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수도권과 강원권은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지표를 고려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과 강원권 이외 지역은 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등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나 아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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