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82년생 김지영'이 美 타임지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영풍문고는 타임 선정 이후(11월 11일~16일) 해당 책의 판매량 분석 결과, 전주 대비 22%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되며 최근 미국 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예심 후보에도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1월 나온 프랑스어 번역판이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1차 후보 10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외에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서점가 베스트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다.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 '82년생 김지영'은 2020년 10월, 배우 정유미 주연 영화로 상영되며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었다.
한편, 타임은 "'82년생 김지영'은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암묵적으로 강요된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했다"며 "분노한 여성 혐오주의자들이 가하는 죽음의 위협을 상기시키며 베스트 셀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김지영이 겪은 고통은 너무나 작으면서도 너무나 크고, 슬프게도 너무나 흔한 이야기다"라며 꼭 읽어야 할 책 100권에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