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5연패에 빠뜨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3-1(25-20 27-25 24-26 25-19)로 승리했다.
6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13일 KB손해보험에 첫 패배를 당해 2위로 내려갔던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7승1패(승점18)가 되며 KB손해보험(6승1패?승점16)을 제치고 4일 만에 선두에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패배한 현대캐피탈은 3승6패(승점8)로 5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심경섭은 10점, 송명근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송명근, 진상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1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도 현대캐피탈의 실책이 나오면서 OK금융그룹은 11-7로 앞섰다.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줄 것 같던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박준혁의 공격과 상대의 실수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5-25로 팽팽하던 순간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OK금융그룹은 이민규가 블로킹을 잡아낸 뒤 김웅비가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두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현대캐피탈이 승리,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강했다. 4세트 초반부터 펠리페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초반 흐름을 내주며 마음이 급해진 현대캐피탈은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범해 OK금융그룹은 18-10으로 크게 리드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OK금융그룹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3-1(17-25 25-19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3연승을 이어가며 5승2패(승점15)로 2위를 마크, '선두' 흥국생명(7승?승점19)과의 승점 차를 좁혔다. 5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2승5패(승점5)로 5위에 그쳤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는 양 팀 최다인 37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표승주는 8득점, 최가은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루소는 26득점, 정지윤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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