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9일 오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제7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최동원상 트로피를 받아든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라틴계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9일 오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대로 알칸타라에게 최동원상이 돌아갔다. KBO리그 2년차인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두산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전해 20승2패 182탈삼진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리그 유일의 20승 투수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앞서 지난 11일 알칸타라를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두산의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꿋꿋히 마운드를 지킨 알칸타라의 팀 공헌도를 선정위원들이 기록만큼이나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한국시리즈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서도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상을 받은 뒤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런 수상 기회를 준 팀과 코칭스태프, 팀원, 가족들에게 모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칸타라는 '최초의 라틴계(중남미) 최동원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라틴 선수를 대표하는 사람이 돼 영광이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