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을 5-3으로 승리했던 NC는 18일 2차전에서 4-5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2차전 패배의 결정적 요인은 병살타였다. NC는 이날 3회말을 제외하고 1~6회 공격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2회와 4회, 6회에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경기가 1점차 석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결과가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때마다 NC는 병살에 울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명기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에게 라인드라이브 아웃되며 2루로 내달린 1루주자 박민우도 더블아웃됐다. 2회에는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의 타구가 3루수 허경민에게 잡혀 더블아웃으로 연결됐다.
4회는 NC 입장에서 더욱 아쉬웠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1사 만루에 애런 알테어의 타석. 알테어가 때린 공이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히 날아갔다. 충분히 희생플라이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산 우익수 박건우의 빠른 송구가 3루주자 양의지를 잡아내면서 더블플레이가 됐다. 추격 의지가 꺾인 NC는 5회와 6회에도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는 올해 정규시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올렸다. 팀타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32.61), 최다안타(1483안타), 최다홈런(187홈런), 최다타점(845타점)을 거뒀다.
반면 병살은 106개로 리그 전체 9위에 그쳤다. KT 위즈(104개)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NC보다 적은 병살을 때린 구단은 없었다. 이 때문에 한국시리즈 2차전의 '5병살'은 NC에게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앞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두산이 3개의 더블아웃을 당하며 3-5로 패했다. 이날 NC가 기록한 더블아웃은 '0개'였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더블아웃'이라는 뜻밖의 걸림돌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