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과 관련해 “미래를 예측하면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걸 모든 국민들이 지난 10개월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그것(감염 확산)을 예상하고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2.5단계, 2단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전체적인 원칙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체계를 현행 5단계로 개편한 배경을 두고도 “일정한 규모 미만으로 확진자 수가 줄면 다시 일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역체제로 전환을 해야 할 것이냐는 (고민으로) 거리두기 기준도 완화해 5단계 체제로 유지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재확산 상황에 대해 서울시가 광화문 도심 집회의 잔불이 커졌다는 의견을 드러낸 데 대해서는 “특정한 원인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8~9월 감염이 완전하게 억제되지 못하고 조금씩 늘면서 현재의 집단 감염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불씨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현재의 국면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진입단계라고 판단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유행 양상이 두번째 큰 유행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환자 증가 추이도 커지고 있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집단 감염의 발생 양상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상생활 곳곳에서 클러스터들이 나타나고 있는 양상으로 볼 때 이번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단 계속 확산될 여지가 큰 유행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