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로 인해 위축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소비쿠폰을 다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방역 대응 수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소비쿠폰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중단을 하고, 사용 기한 연장 등 방안을 결정할 것인지 관계부처들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 8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8대 소비쿠폰 지급을 1차례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다시 사용을 재개했으나, 최근 3차 유행기를 맞아 다시 사용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8대 소비 쿠폰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민 1618만명을 대상으로 외식, 관광 숙박 등의 소비시 할인혜택을 제공해 소비를 늘리려는 정부의 소비진작책이다. 적용 분야는 Δ숙박 Δ관광 Δ공연영화 Δ전시 Δ체육 Δ농수산물 Δ외식 등에 해당한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3차 유행기로 평가된다.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255명을 기록해 이전 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또 유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1 수준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도 62건에 달했다. 과거 특정 장소와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던 점과 달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 전파되며 전국적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지난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 위험을 막아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절대적 협조와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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