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가투소 감독이 지난 23일 열린 AC밀란전(1-3 패) 이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언쟁이 단순한 말다툼 수준이 아니라 '매우 강한 충돌'이라고 표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과 맞붙은 이들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와 마리오 루이,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 등이다. 하나같이 나폴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밀란전 패배 이후 가투소 감독의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투소 감독은 밀란전이 끝난 뒤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패배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완성짓지 못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이를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선수들을 비판했다
데일리 메일은 "쿨리발리를 위시한 선수들은 이런 가투소 감독의 발언이 팬들에게 선수들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심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충돌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나폴리 구단은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몇몇 매체에서 이같은 허구의 이야기가 갑자기 나타났다"며 이를 부정하고 나섰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가투소는 은퇴 이후 팔레르모, AC밀란을 거쳐 지난 시즌 중반부터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첫해 팀을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으나 리그를 7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8경기 동안 5승3패를 거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경기를 거부하면서 승점 1점까지 삭감, 14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