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왼쪽)가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로이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과거 데이비드 베컴 이후 처음으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가 됐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4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산초는 이날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엘링 홀란드, 토르강 아자르, 지오바니 레이나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확히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산초는 득점을 올린 것 외에도 이날 3번의 슈팅과 2번의 유효슈팅, 4번의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도르트문트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전반 18분 터진 홀란드의 선취골도 산초의 도움에서 시작됐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드 대신 산초에게 팀 내 최고평점(9.11점)을 매겼다. 

제이든 산초는 지난 2005년 데이비드 베컴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잉글랜드팀 소속으로 직접 프리킥 득점을 올린 첫 잉글랜드 국적 선수가 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산초는 한가지 재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잉글랜드 국적의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산초 이전에 비잉글랜드팀 소속으로 직접 프리킥 득점을 올린 사례는 '황금의 오른발' 베컴이 마지막이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 2005-2006시즌 로젠보리와의 조별예선 경기 도중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산초는 무려 15년 만에 프리킥 득점을 추가하며 자신의 정교한 킥 능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