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일 대한한공에 대해 화물 경기 호조를 감안할 때 업황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백신 출시와 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을 감안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 48% 상향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양사 합산 항공기 규모는 현재 164대에서 245대로 증가하며 초대형 항공사 탄생이 예고된다”며 “지난해 실적 기준 국제 화물 세계 3위, 국제 여객 11위(아시아 3위)로 급상승하고 구매자 협상력 증대, 노선 효율화를 통해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1일 법원은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강성부펀드(KCGI)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무효로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조5000원 규모의 출자가 가능해졌다. 내년 6월 아시아나항공 증자를 완료하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63.9%다.

추가 자산 매각, 항공 화물 사업 호조로 인한 주주가치 회복도 기대했다. 류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외에도 기내식 사업부,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계획”이라며 “모두 시현될 경우 1조5000억원 가까운 현금 유입과 순자산 가치 상승 가능하고 유동성 보강, 화물 부문의 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