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재계약 이후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끝없는 부진에 빠진 가운데 그가 재계약 이후로 눈에 띄게 열정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었던 공격수 데런 벤트는 스포츠 전문매체 '토크스포츠' 방송에서 "오바메양은 재계약 이후로 더이상 뛰거나 상대를 쫓거나 태클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벤트는 이날 방송에서 "아스널을 비판할 수는 없다. 오바메양은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으니까"라며 "오바메양은 팀을 위해서 많은 부분을 더 잘해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계약 전 오바메양은 어떤 상황에서든 뛰어다녔다. 상대를 추격했고 태클을 시도했다. 누구도 그의 창조성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그가 잘 해주고 있었으니 말이다"며 "오바메양은 지금보다 더 노력할 수 있고 능률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 입단한 오바메양은 3시즌 동안 구단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통산 12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넣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스널은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오바메양과 주급 25만파운드(한화 약 3억7000만원)에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오바메양은 재계약 이후 리그 9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오바메양이 침묵하는 사이 아스널도 리그에서 4승1무5패 승점 13점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