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2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BLM 운동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교육적인 일이다"며 이 운동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지난 6월 리그가 재개된 이후 줄곧 BLM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선수들은 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 인종차별 반대의 의미로 한 쪽 무릎을 경기장에 꿇고 앉는다.
다만 사회적으로 일부 BLM 운동이 폭력사태로 변질되자 이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지난 9월 새 시즌이 시작될 당시 자신들은 무릎을 더이상 꿇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레스 퍼디난드 단장은 "(BLM 운동의) 의미가 희미해졌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케인은 "사람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를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며 "어린이들이 우리가 무릎을 꿇는 걸 보면 함께 경기를 보는 부모에게 '왜 선수들이 무릎을 꿇냐'고 물어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BLM 제스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어른들은 이 기회를 통해 이 제스처가 어떤 의미를 지녔고 인종에 관계없이 서로 돕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다수의 백인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겪지는 않았지만 (유색인종) 동료들이 이를 당하는 걸 지근거리에서 봤다"며 "우리는 변화를 만드는 걸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