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9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후생관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감식을 통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15 총선에서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A씨는 이와 함께 옵티머스 펀드 로비 의혹 관련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옵티머스 로비스트 김모씨 등으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지시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지역 사무실에 가구와 집기 등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와 관련해서도 선관위가 고발한 사무기기 대여료 부분과 함께 일부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주 A씨를 처음 불러 조사한 뒤 전날(4일) 2번째로 소환했다. 첫 조사에서 A씨는 정상적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등의 특이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전날 저녁 6시30분쯤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검찰청을 나섰다. A씨는 변호인과 따로 저녁을 먹고 약속시간을 정해 검찰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A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A씨의 가족은 조사를 받던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저녁 6시4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중앙지검 측은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대표의 핵심참모로 꼽힌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등을 지낼 때 그를 보좌했다. A씨는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 때 후보로 나선 이 대표 측의 당비 수천만원 대납에 연루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A씨가 숨지면서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검찰 사건사무규칙에 따라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사건은 그대로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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