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미국에서 지난달 긴급승인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가 증상 개선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 일라이 릴리사가 개발한 'LY-CoV555(성분 밤라니비맙)'로, 중증으로 전환되기 전인 경증환자가 치료 대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밤라니비맙'을 긴급승인했다. 국내서도 셀트리온이 이 목적으로 항체치료제 'CT-P59' 물질을 개발해 연내 조건부 승인을 목표하고 있어 더욱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A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와이스 메모리얼 병원(Weiss Memorial Hospital)에서 '밤라니비맙'을 투약받은 확진자 헬렌 크로건(63세)은 이 약을 '기적'이라 표현하며 "집에 왔을 때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병원 수잔 팸 교수는 "밤람니비맙은 일라이 릴리에서 제조한 항체 치료제로 산소호흡기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투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보통 10일 이내로 해당 치료제 투여를 받는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확진자 6명이 투약을 받았다. 병원측은 "모두 증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치료제는 정맥주사 형태로 약 1시간 동안 주입된다.
미국 정부는 앞서 '밤라니비맙'에 대해 긴급승인을 받을 경우 30만도스를 3억7500만달러에 공급받도록 합의한 가운데, 최근 추가로 65만도스분을 8억1250만달러에 추가 구입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경증환자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2상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결과 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승인 후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10만명 분량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다. 2021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 공급을 위해 150만~200만명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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