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현역 시절 노리치 시티의 레전드로 불렸던 제레미 고스가 사후 자신의 뇌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고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현역 시절 헤더를 할 때 종종 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축구는 내 삶이었고 지금까지도 내 즐거움이다. 만약 축구계를 좀 더 좋은 쪽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나도 그 일부가 되고 싶다"며 "만약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사후 내 뇌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고스는 이밖에도 전직 축구선수 동료들과 함께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에서 진행중인 축구선수들의 뇌보호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최근 여러 레전드들의 치매 발병 소식이 전해지며 축구선수들의 치매 예방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인 노비 스틸스가 치매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일주일 뒤에는 역시 잉글랜드 축구계의 전설인 보비 찰튼 경이 치매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