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700.93)보다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DB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에 마감했다. 장중,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4.51포인트(1.62%) 하락하며 2700선에 턱걸이했지만 하루만에 고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1조원 이상을 매수했던 개인은 이날 51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8억원, 309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4.48%), 전기장비(3.84%), 전기유틸리티(3.81%), 화장품(3.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2%)를 제외하고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4.78%), LG화학(+3.08%), 삼성전자우(+1.67%), 셀트리온(+1.00%), 네이버(+1.05%), 현대차(+2.68%), 삼성SDI(+2.35%), 카카오(+0.13%)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대비 6.97포인트(0.77%) 상승한 913.8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4억원, 60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7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084.8원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 및 영국의 백신 접종에 따른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전일 매도세를 확대했던 외국인이 화학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마찰 확대 우려가 높은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