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프랑스의 축구스타 그리즈만이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중국 IT기업 화웨이와의 스폰서십을 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웨이와 관련된 강한 혐의가 제기됨에 따라 즉시 당사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의 결단은 화웨이가 만든 새 프로그램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한 업체는 화웨이가 시험한 새 안면 인식 프로그램이 경찰 당국의 위구르 지역 주민 감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슬람 교도들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구르는 오랜 기간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아왔다. B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장에 소위 '재교육 수용소'로 불리는 수용 시설을 만들고 여기에 100만명 가량의 위구르 주민들을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화웨이사는 이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다. 화웨이 측 대변인은 그리즈만의 스폰서십 파기 선언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화웨이 대변인은 BBC에 "(소수민족 감시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우리 회사의 가치에 정면으로 대비된다"며 "차별 철폐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의 핵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