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6차전 로열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쯤 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등 주전 선수들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교체돼 나왔다. 벤치에서 기회를 엿보던 델레 알리도 교체카드가 모두 소진돼 워밍업을 멈춰야 했다. 윙크스는 교체된 뒤 벤치로 향하지 않은 채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고 알리도 벤치에서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난 선수단의 행복을 유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중계방송사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팀이 이긴 데 기뻐하겠지만 자신들이 뛰지 못하는 데는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든 선수들이 다 행복할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출전 기회에 불만을 가진 선수는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윙크스가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한 데 대해서는 "난 교체돼 나오는 모든 선수들에게 샤워를 하라고 권하곤 한다. (경기를 뛰고 나와 곧장 벤치에 앉으면) 춥기 때문이다. 몇몇은 샤워를 하러 가고 몇몇은 그냥 벤치에 앉는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