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비뉴와 그의 친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호비뉴는 AC밀란에서 뛰고 있던 지난 2013년 1월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알바니아 여성을 다른 이들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호비뉴를 포함해 6명이나 된다.
이탈리아 검찰은 사건 당시 호비뉴의 목소리가 녹음된 녹취록을 결정적 증거로 제출했다. 이 녹취록을 보면 호비뉴는 피해여성이 만취한 것으로 확인한 뒤 "이 여자 완전히 취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법원은 호비뉴에게 징역형과 더불어 피해여성에게 6만유로(한화 약 8000만원)의 피해보상금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호비뉴와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 4명의 사건심리는 현재 연기된 상태다.
호비뉴는 지난 2017년 재판이 시작된 이래 줄곧 이탈리아를 찾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 법에 따라 선고가 난 뒤 90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비뉴는 10대 시절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제2의 펠레'로 주목받았다.
그는 2005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이후 맨체스터 시티, 밀란을 거쳤다. 호비뉴는 30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기량저하가 찾아왔고 이후 중소구단을 전전하다가 올해 산투스로 복귀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