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81.0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27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가 전망한 연내 2800 고지가 실현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오전 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에 집중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4억원, 1782억원을 순매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2066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테마업종 중에서는 케이블TV(5.32%), 조선(4.85%), 종합상사(4.74%) 등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KMH는 전일대비 29.83% 상승한 3만3950원에, 현대홈쇼핑도 5.87% 오른 8만3000원에 마감했다.
조선주 중에서는 현대미포조선(8.31%), 한국조선해양(6.8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향방, 美 부양책에 달렸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9일 2755.4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은 주가지수의 선물·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등 네 가지의 파생 상품 만기일이 동시에 돌아오는 일명 '네마녀의 날'이었지만 0.33% 하락에 그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이 1조3000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향후 주식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보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향방이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견인했지만 이미 증시에 선반영돼 향후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6.74포인트(0.73%) 오른 928.44로 마감했다.
개인은 9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090.3원으로 마감하며 1090원대로 다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