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바뀐 식품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대신해 집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집밥2.0 시대'가 열린 것.
푸드비즈니스랩은 농촌진흥청에서 수년간 축적한 소비자 패널 자료와 국내 최대 판매 데이터인 닐슨 POS 데이터를 토대로 변화를 짚어냈다.
코로나19는 일부 식품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처럼 보인다. 소비자가 외식을 버리고 내식을 선택하면서 냉장고와 냉동고를 가득 채웠다. 이에 일부 식품 산업계의 매출과 주가도 급상승하고 ‘없어서 못판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푸드비즈니스랩은 이런 상황을 Δ식사 선택 Δ새벽배송 Δ밀키트 Δ육류 가공품 Δ수산가공식품 Δ조미향신소스유지류 Δ커뮤니티 농산가공 등 7가지로 나눠 살폈다.
'새벽배송'은 안전함과 편리함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집밥 2.0 시대의 간편식은 집밥과 비슷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인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육류에서 수산물로 선택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신선 수산물은 구매와 손질이 불편해서 가공의 힘이 필요하다.
공저자들은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 데이터를 분석해 전망 있는 수산물과 가공 방법까지 제시한다.
집밥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정 내 조미·향신·소스·유지류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식품기업이 독차지했다. 반면에 가공의 정도가 낮은 농산가공식품은 인터넷의 발달로 산지에서의 적절한 협력체계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책은 예측보다 큰 데이터의 흐름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정리해서 관점을 제시했다.
◇푸드 트렌드/ 문정훈 , 이동민 , 엄하람 ,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지음/ 이김/ 1만8000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