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첼시가 나란히 1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들이 부진한 사이에 레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이 치고 올라오면서 1위권이 혼전 양상에 빠졌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 보비 리드에게 일격을 맞은 리버풀은 후반 35분이 돼서야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이 터지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선두권에서 함께 경쟁을 펼치던 토트넘과 첼시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미 나란히 미끄러졌다. 토트넘은 직전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1로 비겼고 첼시는 에버튼에게 0-1로 패했다.

리버풀이 만약 풀럼을 이긴다면 토트넘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첼시와의 격차도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도 최하위권인 풀럼에게 예상 밖 덜미를 잡히며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위), 첼시 등 최상위권 팀들이 주춤한 사이 레스터 시티(아래)가 새로운 경쟁자로 도약했다. /사진=로이터
이 틈을 비집고 레스터가 최상위권 맹추격에 나섰다. 레스터는 14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 첼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사우스햄튼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3-0 승리를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4일 기준 프리미어리그 1위와 2위는 변동없이 토트넘과 리버풀이다. 승점은 양 팀 모두 25점으로 비슷하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앞서있다. 3위는 승점 24점의 레스터, 4위는 1점 뒤진 사우스햄튼이다. 에버튼에게 일격을 맞은 첼시는 승점 22점에 그쳐 5위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