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국 코로나 19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서고 광주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백화점 등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3단계 격상으로 인한 영업 활동 제한 시 또다시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 및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15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13일 현재 광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22명, 전남은 1명이 발생했다.
광주는 12월 들어 하루 평균 6.2명으로 비교적 안정세이지만 전국 확진자의 70% 이상이 분포돼 있는 수도권과 쉼없는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 생활권인 광주·전남·전북 간에 확진자와 접촉자가 교차 발생하면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병원과 대기업, 백화점과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학교, 교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접촉자도 증가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때는 고위험시설뿐 아니라 중위험 다중이용시설까지 문을 닫는다. ▲종교시설 ▲일반주점 ▲목욕탕·사우나 ▲오락실 ▲영화관 ▲헬스장 등이 대상이다. ▲음식점 ▲미용실 ▲쇼핑몰 ▲소매점(옷가게 등) 등은 인원수를 제한하고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특히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 19로 지난 3분기 매출이 급감한 광주·전남지역 유통업계는 크리스마 마스 특수 등 연말 연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영업 활동 제한으로 인해 피해가 커질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광주지역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96.7로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7.9%) 등에서 증가했으나▲백화점(-12.8%)▲전문소매점(-5.4%)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7% 감소했다. 3분기 중 지난 9월도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대비 6.9%, 전남도 3.2% 감소했다.
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계는 바역을 더욱 강화하며 코로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광주신세계는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터널형 소독 분사기를 계속 운영하며 고열 환자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고객의 유입을 사전에 봉쇄하고 있다. 또한 직원 출근 시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자가 검진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하루 6차례 이상 손잡이와 에스컬레이터벨트 등 고객 동선 방역을 수시로 하고 있다. 또 하루 한 번 백화점 전체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정문을 폐쇄하고 남문하고 후문 출입구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중이며, 고객 발열체크도 하고 있다. 또 백화점 내 상담실과 상품권 판매소 등 고객접점 구역에 비말 차단을 위한 플라스틱 가림막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 등 대형 소매점에서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역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거의 올 한해를 방역에 매달리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매출 감소 등 타격은 불가피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