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3대 재벌이 나와 유명해진 솥바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정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면서 솥바위에 지번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
'솥바위'는 의령읍 정암리 430-43번지 하천부지내에 위치해 인터넷으로 지도검색을 하면 의령읍 정암리로 표기된다. 하지만 위 하천부지 지번은 면적이 140.625㎡로 넓어 내비게이션으로 길찾기를 하면 정확한 장소를 안내할 수 없었다.
'지번'은 사람의 출생신고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솥바위에도 내년 상반기에 지번을 부여하게 되면 하천이 아닌 독립된 영조물로서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다.
의령군은 솥바위에 지번을 부여하기 위해 최근 4차 산업 기반으로 도입한 드론 항공측량 방법을 활용해 3차원 고해상도 정사영상으로 정밀한 촬영과 함께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재조사 측량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와 면적을 측정했다.
군 관계자는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시군연계사업 공모에 의령·함안·진주시가 연계하는 부자기원 솥바위 공원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거쳐 지번 부여가 확정되면 인터넷으로 정확한 위치를 검색할 수 있어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솥바위’를 중심으로 사방 20리 안에 갑부 3명이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실제로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의 삼성 이병철 회장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의 LG 구인회 회장, 함안군 군북면 신창리의 효성 조홍제 회장 등 3명의 한국 재벌 총수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