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재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1주간 일평균 1000명 수준으로 나오는 등 '3차 대유행'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는 2일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 종료되는 만큼 그 이후 적용할 방역 조치를 결정한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일단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직전 이틀간(2020년 12월29일∼30일) 각각 1045명, 1050명을 나타내며 1천명대를 기록한 뒤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30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1천7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같은 확산세는 지역내 잠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요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교정시설 등으로까지 깊숙이 파고든 영향이 크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 2번 사례와 관련해 총 14명이,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선 모두 32명이 감염됐다. 경기 군포시 소재 한 공장과 관련해서도 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부산에서는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6명, 북구 주간복지센터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1월3일 종료된다. (추후 대책은)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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