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새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외에도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회사 대표 5명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평택 2공장을 첫 현장 경영지로 선택한 것은 시스템반도체를 그만큼 중요한 먹거리로 삼고있다는 방증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직접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다”며 파운드리 육성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파운드리사업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수장으로 최시영 사장을 내정하며 파운드리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이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