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앤트워프 공격수 디디에르 람켈 제가 지난 4일(한국시간) 훈련장에 라이벌팀 안더레흐트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카메룬 출신 공격수가 이적을 요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이벌팀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장에 등장해 빈축을 샀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 구단 로열 앤트워프 소속인 디디에르 람켈 제는 최근 공개적으로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 이적을 요구하며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람켈 제는 한가지 무리수를 뒀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앤트워프의 주중 첫 훈련에 리그 라이벌인 안더레흐트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그는 이 모습을 보고 문을 열어주지 않으려는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기까지 했다.


람켈 제는 한술 더 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주 또다른 지역 라이벌인 비어스코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다만 람켈 제의 또다른 도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람켈 제는 이날 앤트워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런 행동을 한 데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만약 내가 정말로 이런 짓(비어스코 유니폼을 입는 것)을 했다면 그건 내가 머리를 어디에 따로 놔두고 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앤트워프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는 람켈 제는 이번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 5경기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도움만 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