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조태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발생한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미국 의회 점거 사태와 관련해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르면 11일 탄핵안을 상정하고 다음주 초중반 표결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미국 정부에 대한 반란을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지지세력의 의회 점거에 앞서 연설을 통해 대선불복 입장을 거듭 밝히며 시위대의 위회 난입을 사실상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안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고의적으로 선동함으로써 중범죄와 경범죄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지난 2019년 말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12일 남은 상황이고 공화당 의원들이 탄핵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의장은 이날 “임기를 12일 남겨놓고 대통령을 탄핵하는 건 우리나라를 더 분열시킬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