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전지훈련지로 연간 40여만명이 찾던 전남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전남도와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스포츠 팀의 상당수가 이번 시즌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지자체들도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이 있어 전지훈련팀 유치를 중단했다.
2020시즌 전남에서 가장 많은 8056명의 선수들이 찾았던 여수시의 경우에도 정부 지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전지훈렴팀을 받지 않는다.
4면의 축구 전용구장이 있어 축구, 육상 등 매년 50여개 팀이 찾는 광양시에도 올해는 전지훈련팀이 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연간 34억 규모의 경제유발효과를 내는 스포츠 팀들을 유치하지 못해 지역경제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문의 전화도 일절 거절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후에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매년 훈련오던 팀에 한해 일부를 수용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골프,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팀 등 100여명 정도가 훈련 중이다.
해남군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매년 훈련오던 팀에 한해 일부를 수용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골프,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팀 등 100여명 정도가 훈련 중이다.
전남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의 동·하계 전지훈련 유치 실적은 ▲2018시즌 1684개팀 41만518명 ▲2019시즌 1831개팀 38만1677명 ▲2020시즌 1771개팀 37만5700명이다. 경제 효과는 연간 320억원 대로 추산된다. 지역은 여수, 순천, 광양, 해남, 강진, 구례, 목포, 영광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동계 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왔지만 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동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이번 시즌에는 전지훈련 특수가 사라졌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전남이 다시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