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직접 고안해 특허청 디자인 등록을 완료한 'BPA 도안.(마포구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마포구는 교통약자 전용 주차공간 표시를 위해 고안한 '배려주차공간 'BPA' 도안을 최근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9월 직접 디자인을 만든 BPA는 넓은 주차장을 뜻하는 'Broad Parking Area'의 약자다.

도안은 유아동반자(Baby caring person), 임산부(Pregnant person), 노약자(Aged person) 등 신체적 약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디자인 색상은 남성-파랑, 여성-핑크 등 기존 통념에 따른 구분 없이 모든 교통약자를 배려한다는 의미를 담아 연보라색을 채택했다.

구는 현재 망원나들목, 마포중앙도서관, 마포구청사 등 공영주차장에서 배려주차공간 BPA 총 11면을 시범운영 중이다.

배려주차공간 BPA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주차면 대비 넓은 폭이다. 기존 주차장보다 너비 기준 0.3~0.5m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 총 2.8m에 달하는 폭 덕분에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구는 향후 BPA 디자인 사용권을 전국 공공기관 등으로 전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좁은 주차공간 때문에 더욱 움직이기 힘들었던 주민들이 배려주차공간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대외활동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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