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주권.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T 위즈 투수 주권(26)이 9년 만에 프로야구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이날 오후 6시를 끝으로 마감한 2021년 연봉조정 신청 결과 KT 주권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권 선수와 KT 구단은 오는 1월18일 오후 6시까지 각각 원하는 연봉의 산출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해당 일까지 어느 한 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조정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제출한 쪽으로 조정한다. 마감일까지 선수 및 구단 모두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정 신청이 취하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봉 조정신청은 구단과 선수가 연봉에 대한 이견 탓에 계약에 실패했을 경우 제3자인 연봉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정하는 제도다.

주권은 지난 2012년 이대형(당시 LG) 이후 9년 만에 신청자다. 취하 없이 실제 조정위원회까지 열린다면 2011년 이대호(롯데) 이후 10년 만이다. 이대형은 조정위원회가 개최되기 전에 신청을 취하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연봉조정 신청에서 승리한 선수는 2002년 류지현(현 LG 감독)이 유일하다.


KBO에 따르면 지난 시즌 연봉 1억5000만원을 받은 주권은 2억5000만원을 희망하고 있다. 반면 구단 측은 2억2000만원을 제시했다. 양 측 차이는 3000만원이다.

KT의 핵심 필승조인 주권은 지난 2020시즌 77경기 등판해 6승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홀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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