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KBO리그 5년차 역대 최고기록으로 연봉계약을 맺었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연봉 5억원대에 진입했다.
키움 구단은 신인과 육성선수, 군보류,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21시즌 등록선수 51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마쳤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서 이정후는 키움과 지난해 3억9000만원보다 41%(1억6000만원)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리그 5년차 기준 역대 최고기록이다.


이정후에 앞서서는 같은 팀 선배이자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이 3억2000만원으로 5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정후는 이미 2019시즌 2억3000만원, 2020시즌 3억9000만원을 받으며 각각 3년차, 4년차 최고연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파격 대우는 이정후가 보여준 꾸준한 활약에 근거한다. 이정후는 지난 2017시즌 데뷔 이래 매 시즌 줄곧 3할 타율을 넘기며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통산 기록은 533경기 716안타 29홈런 273타점 0.336의 타율이다. 지난 시즌에는 140경기에서 181안타 15홈런 101타점 0.333의 타율을 기록, 생애 첫 한시즌 두자릿수 홈런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이정후는 구단을 통해 "매년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시는 구단에 감사드린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팬분들과 구단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김)하성이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