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잡음 속 팀을 떠났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단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된 델레 알리가 떠난다는 전제 조건에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토트넘이 이번달 겨울이적시장에서 에릭센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공식전 305경기 출전에 69골 89도움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에릭센을 축으로 해리 케인, 손흥민, 알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DESK' 라인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빅클럽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토트넘은 2020년 1월 '울며 겨자먹기'로 에릭센을 2700만유로(한화 약 360억원)에 인터밀란으로 보냈다.

하지만 인터밀란 이적은 결과적으로 에릭센에게 독이 됐다. 이적 초반에는 경기에 곧잘 출전했으나 어느 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완전히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에릭센의 출전 기록은 공식전 13경기(리그 9경기, 챔피언스리그 4경기) 393분 출전이 끝이다. 경기당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인터밀란은 겨울이적시장에 앞서 일찌감치 에릭센을 시장에 내놨다. 유럽 여러 구단들에게 에릭센을 역제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적 가능성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친정팀 토트넘과 아약스를 비롯해 몇몇 구단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는 에릭센과 마찬가지로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사진=로이터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 발을 걸치고 있는 토트넘은 에릭센이 돌아올 경우 전력 향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조건이 있다. 풋볼 런던은 입지가 크게 좁아진 알리가 떠날 경우에만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알리는 '은사'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