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루카 요비치가 두시즌 만에 다시 전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로이터
풍운의 꿈을 안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루카 요비치가 불과 2년 만에 다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간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BS스포츠' 등에 따르면 레알은 남은 시즌 동안 요비치를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보내는 데 이날 합의했다.

프레디 보비치 프랑크푸르트 단장은 이날 독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서 "요비치를 여름까지 임대하기로 했다"며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해 검토해야 할 몇가지 세부사항이 남았다. 만약 모든게 순탄히 진행된다면 그는 조만간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요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빛을 봤다. 그는 벤피카 소속이던 지난 2017-2018시즌 프랑크푸르트로 2년 임대를 떠나 공식전 7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2019시즌에는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4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쳐 팀의 4강 진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유럽의 주목을 받은 요비치는 해당 시즌이 끝난 뒤 프랑크푸르트와 정식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가 불과 하루 만에 레알로 이적하는, 흔치 않은 일을 경험했다. 레알은 요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6300만유로(한화 약 845억원)의 거금을 안겼다. 요비치 개인에게는 무려 6년 계약을 보장하며 그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요비치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 첫시즌 공식전 27경기에서 2골에 그친 요비치는 이번 시즌에도 단 5경기에 출전해 한골도 넣지 못했다. 요비치가 대체하리라고 기대했던 베테랑 카림 벤제마가 여전히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데다 요비치의 성적이 지나치게 저조한 탓에 레알도 그에게 건 기대를 어느 정도 거두는 모양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동안 5승8무2패 승점 23점을 거두며 9위에 올라 있다. 10위권 구단들 중 2번째로 적은 팀득점(25골)이 고민거리다. 요비치는 이적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