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최경주(5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이 대회에서의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닉 테일러(캐나다·12언더파 128타)와는 4타 차다.


지난 2008년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올해도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최경주의 PGA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1년 5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2라운드 후 최경주는 "(우승 후)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여기 올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며 "2008년과 비교해 몇 홀이 많이 바뀌었는데 큰 문제는 없다. 남은 이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바람이 잠잠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상당히 (바람이) 조용해서 아이언, 숏게임, 퍼팅에 도움이 됐다"며 "우승했을 때도 바람을 잘 이겨내는 샷, 퍼트를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만 50세를 넘은 최경주는 현재 PGA투어와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최경주는 "챔피언스 투어 코스가 짧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길고 아이언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PGA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오가면서 좋은 경기하며 우승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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