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난 후 비정규직 10명 중 4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지난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실직자 비율은 정규직이 최대 4.2%인 반면 비정규직은 최대 36.8%로 8.8배나 높은 비율로 직장을 잃고 있었다.
직장갑질 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코로나19 1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2~29일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정규직은 점점 더 직장에서 밀려나고 있었다. 비정규직 실직 경험은 4월 8.5%→6월 26.3%→9월 31.3%→12월 36.8%로 늘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격차는 여전히 두터웠다. 직장인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80.5%, 건강보험 82.7%, 고용보험 80.9%로 모두 80% 이상이었지만 특성별로 보면 비정규직의 고용보험 가입률이 떨어졌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정규직이 94.7%, 비정규직 60.3%, 5인 미만 사업장 56.4%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중에서도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은 고용보험 가입률이 28.2%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