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S21 /사진=임한별 기자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지원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 출고가가 100만원이 안 된다는 점에서 단말기 가격이 최대 ‘반값’까지 내려간다.

KT는 최초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 예고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보다 최소 2배 이상으로 책정된 지원금을 다시 공개했다. 가입 시 선호되는 월 6만9000원~월 9만원 요금제 구간에서는 기존의 3배가량이 책정된 점도 눈에 띈다.


KT 요금제별로 살펴보면 ▲월 4만5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15만원 ▲월 5만5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26만2000원 ▲월 6만9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34만원 ▲월 8만원 요금제에 지원금 40만원 ▲월 9만~11만원 요금제들에 지원금 45만원 ▲월 13만원 요금제에 지원금 50만원으로 올랐다.

앞서 LG유플러스의 경우 ▲월 4만5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26만8000원 ▲월 5만5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32만6000원 ▲월 7만5000원 요금제에 지원금 44만2000원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들에 지원금 50만원을 예고한 바 있다. KT가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음에도 여전히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경쟁사들이 공시지원금 규모를 높게 책정하면서 SK텔레콤 역시 ‘반값’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SK텔레콤이 예고한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8만7000원에서 17만원까지로 경쟁사들과 차이가 크다. 그 대신 제휴카드 할인, 제휴사 포인트·마일리지, 중고폰 보상 등을 결합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상향에 대해 “마케팅 상황에 따라 변경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