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로이터
스페인의 월드컵과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본격적인 '감독 수업'을 받는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 '마르카' 등을 인용해 아틀레티코 구단이 B팀 감독에 토레스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같은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토레스는 감독이 되며 한단계 발전한 지도자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됐다.


감독이 된 토레스는 벌써부터 자신이 배운 걸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의 젊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토레스의 훈련 세션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며 그의 훈련 방식이 선수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스페인 대표팀 시절이던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레스는 이번에 자신이 몸담게 된 아틀레티코 유스팀에서 출발한 재능이다. 19세의 나이에 이미 1군팀 주장으로 임명될 만큼 구단 안팎의 신임이 두터웠다.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한 뒤 본격적인 전성기를 구가한 토레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65골을 넣으며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이 기간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2011년 1월 첼시로 이적한 뒤 점차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AC밀란을 거쳐 2015년 아틀레티코로 돌아갔고 일본 사간 도스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이어간 뒤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