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BL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농구연맹(KBL)이 새 구단 주인 찾기에 나섰다.
KBL은 지난 18일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인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스포츠비즈니스 그룹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L은 기존의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 보다 많은 대상이 접근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적의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다.


KBL 사무국은 "프로농구단의 신규 창단은 리그의 한정된 규모와 초기 투자비, 연고지정 등의 진입장벽이 있고 구단 인수시 평균 운영 기간이 20년으로 길기 때문에 매물이 극히 희소하다"며 "전자랜드 농구단이 15년 만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 타 프로스포츠 종목에 비해 구단 효율성이 높다는 점 등이 오히려 재무접으로 합리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에 연고를 둔 전자랜드는 지난 2003-2004시즌부터 KBL에 합류했다. 우승 경력은 없지만 지난 2018-2019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BL은 "전자랜드가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리그와 함께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가치에 우선을 두어 매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기업의 농구단 인수가 매출 증대, 브랜드 위상 강화, 사회 공헌 측면에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입찰 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